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후기

안녕하세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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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박지훈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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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동안 실패도 많았고 믿었던 일에서 손해 본 적도 있어서
이젠 그냥 조용히 살자 했습니다

근데 마음 한쪽이 자꾸 걸렸습니다
아이들 학교 보내고 집에 돌아오는 길마다
“이대로 괜찮을까” 그 생각이 떠나질 않더군요
그래서 마지막으로 한 번만 해보자
그 마음 하나로 다시 도전했습니다

이번엔 무작정 하지 않았습니다
내가 뭘 모르고 있는지부터 천천히 짚어봤습니다
하루하루가 조마조마했지만
예전처럼 불안하지는 않았습니다
조금씩 이해가 되니까 흔들리지 않더라고요

시간이 지나면서 결과가 따라왔습니다
그보다 더 큰 건 제 마음이 변했다는 겁니다
예전엔 늘 초조했는데
지금은 하루가 고맙습니다

이게 마지막이라고 생각했는데
이게 진짜 시작이었던 것 같습니다

가족들이 웃는 걸 보니까
이번엔 제대로 해냈다는 확신이 듭니다
감사합니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