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후기

나도 이제 좀 웃으면서 살 수 있을거 같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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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표지율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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요즘 들어 나 스스로가 너무 지쳐있다는 걸 느꼈다
회사 다니면서 억지로 웃고 사람들 눈치 보면서 버티고
퇴근하면 그냥 멍하니 누워있고
이게 사는 건가 싶더라

서른다섯인데 아직도 제자리 같고
뭘 해도 답이 없는 기분이었음
근데 그냥 가만히 있으니까 더 힘들더라
그래서 뭐라도 해야겠다 싶어서 시작했다

처음엔 무섭고 솔직히 자신도 없었는데
조금씩 내가 변하는 게 느껴졌다
그냥 하루하루 똑같던 게 조금씩 달라지니까
그게 그렇게 신기하더라

이젠 예전처럼 불안한 생각 많이 안 한다
잘 될 거란 확신은 없어도
적어도 지금은 내가 내가 된 기분이다